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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감상

미술관과 박물관에 가서 그림을 읽어보고 싶다 -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 오주석 지음/솔출판사 글을 잘 쓰려면 다작, 다독, 다상량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뜻이죠. 근데 비단 글을 잘 쓰기 위해서만 이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닌 가 싶습니다. 옛 그림을 잘 보기 위해서도, 좋은 작품을 무조건 많이, 자주 볼 것(다독), 작품 내용을 의식하면서 자세히 뜯어볼 것-작품 내용을 의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손으로 직접 있는 그대로 옮겨 그리는 것임(다작), 그리고 오래 두고 보면서 작품의 됨됨이를 생각할 것(다상량)이라고 하네요. 동양에는 서화일률의 오랜 전통이 있다고 하더니, 글을 잘 쓰는 것과 그림을 잘 보는 것에도 같은 방법이 적용되는가 봅니다. 근데 제가 그림을 보다라고 말했는데, 우리의 .. 더보기
네 이름은 이강유 채운국 이야기 16 - 유키노 사이 지음/서울문화사(만화) 16권은 강유의 이야기군요. 이강유(李絳攸) 이부시랑, 수재이지만 엄청난 방향치라는 결점을 가진, 지독하게 방약무인한 명문 홍가의 당주이자 악명높은 이부상서 홍여심의 양자. 강유는 한 겨울에 산신에게 제물로 바쳐진 아이였는데, 나무에 묶여서는 산제물이라 떠나면 안된다는 아이를 여심이 발견하고는 데려와요. 성도 모르고 단지 강이라는 자기 이름 밖에 모르던 아이였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강유는 아직 어렸어요. 밭에 버려진 갓난아이였고, 데려다 길러준 양부모님도 나쁜 사람에게 살해당해, 강유는 이곳저곳 팔려 다니다 제일 마지막에는 산신에게 바쳐지는 산제물이 된거였거던요. 사실 양부모님은 강유를 강이 아니라 광(光-일본어에서 강이랑 광이 코우로 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