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잠 못 드는 밤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만 왈칵하는 감정이 들었다. 왜 그랬던걸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머리말부터 시작된 그의 글에서 그의 고단함을 느껴서 그랬던 것 같다. 길을 열심히 걸어온 사람이 어느 순간 느끼는 지침, 고단함. 그의 고단함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내게도 언뜻 보이는 건 그의 목적지가 아직도 너무나 멀고 요원해보이는 것이라는 거였다. 그리고 나의 이러한 짐작에 대한 확신을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로 그는 지쳐있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열망에 나 또한 그에게 기대고 있었다. 지금껏 내가 봐온 어느 정치인과는 다르겠지하며. 배신을 염려하면서도, 그를 향한 나의 기대를 멈출 수가 없다. 그러나 내가 기대는 만큼 그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 그는 지금 이렇게나 지쳐 있는데.. 더보기 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펌 출처 :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623771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