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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로~~ 일시 : 2015.4.18.토 누구랑 : B랑 저 계족산 갔다 왔어요. 계족산요? 네, 산의 모양새가 닭발이 뻗어있는 것과 닮았다고 산이름을 그렇게 부른대요. 근데 거긴 어인 일로요? 맨발로 걸을 수 있다 해서 갔다 왔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땅이 말라서 맨발로 걷기엔 발이 조금 아팠어요. 내가 계족산에 혹한 건,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부터였다. 그 당시 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친 상태라,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산의 정기가 아주 필요했다. 그러나 가고 싶다해서 당장 갈 수 있는 처지는 아닌지라... 길을 걸었다. 누군가 내 곁에 있었고, 그는 B였다. 내게 B는 바람을 벗 삼아 떠도는 방랑객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그에게선 늘 바람 냄새가 난다. 난 종종 그 바람을 내게도 묻히고 .. 더보기
성욱이 잘했어 http://tvpot.daum.net/v/v8814Z9hk9Lh4L4CZBO6krh http://tvpot.daum.net/v/v8f65EMMxfgisaKzIELgMgy오늘 아주 멋졌다. 정말 잘했어.^-^ 9회초 2사 만루. 최재원 타석. 초구 스트라이크. 그런데 심판님 그 공이 어째서 스트인가요? ㅜㅠ 더보기
정희진의 『정희진처럼 읽기』 정희진처럼 읽기저자정희진 지음출판사교양인 | 2014-10-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책은 나를 이룬다. 독서는 내 몸 전체가 책을 통과하는 것이다... 나는 생각하는 이들을 질식시키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을 매우 싫어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 사회가 가장 문제적인 사회다. 모난 돌들이 둥글어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모난 돌들의 대화가 가능한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다.(pp.21,22)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책은 피사체(被/寫體)를 내가 모르는 위치에서 찍은 것이다. 하늘 위에서가 아니라 건물 옆에서, 지하에서, 건물 뒤에서, 아주 멀리서. 혹은 나와 완전히 다른 배경에 있는 사람이 찍은 것이다.(p.23) 내가 습득한 책 읽기 습관을 요약해본다. 1. 눈을 감아야 보인다(in/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