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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그냥 긁적긁적

노통의 사과 이후 상처받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알만하신 분이 잡음을 남기는 처신을 했다는 거에 화가 나기도 하고, 노통은 눈 먼 돈따위는 받지 않았을 거라는 믿음 또한 아직 가지고 있다.
뭐 내가 궁금해하는 것들은 앞으로 점차 밝혀질 것이고, 잘못은 잘못인 거지만.

근데 답답한게 있다.
박연차가 참여정부 시절,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뿌렸다면, 부산, 경남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그가, 부산,경남의 정치가들에게 또한 돈을 안뿌렸을까? 여기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들 거의 다가 한나라당인데, 사업하는 사람이 정치색이 맞지 않아서요 하면서 이쪽에는 돈을 건네고 저쪽은 돈을 건네지 않았다?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부산시장 , 경남도지사, 그리고 부산 영도가 지역구인 국회의장외 이 지역의 거의 모든 국회의원들이 거의 다 한나라당 출신들이다.
박연차가 과연 이 사람들에게는 잘봐주십사 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깐 내가 답답한 건 털라면 한쪽만 털지 말라는 거다.
여기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들도 다 샅샅이 조사해라.
제발 좀...
그리고 죄가 있다면 똑같이 죗값을 치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