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과 박물관에 가서 그림을 읽어보고 싶다 -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 오주석 지음/솔출판사 글을 잘 쓰려면 다작, 다독, 다상량하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뜻이죠. 근데 비단 글을 잘 쓰기 위해서만 이 방법이 통하는 것은 아닌 가 싶습니다. 옛 그림을 잘 보기 위해서도, 좋은 작품을 무조건 많이, 자주 볼 것(다독), 작품 내용을 의식하면서 자세히 뜯어볼 것-작품 내용을 의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손으로 직접 있는 그대로 옮겨 그리는 것임(다작), 그리고 오래 두고 보면서 작품의 됨됨이를 생각할 것(다상량)이라고 하네요. 동양에는 서화일률의 오랜 전통이 있다고 하더니, 글을 잘 쓰는 것과 그림을 잘 보는 것에도 같은 방법이 적용되는가 봅니다. 근데 제가 그림을 보다라고 말했는데,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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