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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추강에 밤이 드니


왕이 되지 못했던 월산대군.
그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때때로 왕이 된 동생을 질투했을까?

왕이 되지 못했기에 극도로 행동을 조심하면서 일생을 긴장속에서 살아갔다는 그가 남긴 이 시가 난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