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간격 나교목 2008. 9. 20. 20:53 간격 안도현 숲을 멀리서 바라고 있을 때는 몰랐다. 나무와 나무가 모여 어깨와 어깨를 대고 숲을 이루는 줄 알았다. 나무와 나무 사이 넓거나 좁은 간격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벌어질 대로 최대한 벌어진, 한데 붙으면 도저히 안 되는, 기어이 떨어져 서 있어야 하는, 나무와 나무 사이 그 간격과 간격이 모여 울울창창 숲을 이룬다는 것을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숲에 들어가 보고서야 알았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 '흔적' Related Articles 스테프니 메이어의 『트와일라잇』 로렐 K. 해밀턴의 『저주받은 자들의 서커스』 Myrra Malmberg의 『How Insensitive』 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