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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꽃을 피우는 마음

내가 키우는 오색마삭줄이 꽃을 피웠다.
2006년 10월에 사서 기르기 시작했는데, 꽃을 피운 건 올해가 처음이다.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어, 폰카로 각도를 잡고 있으니, 엄마는 꽃도 안예쁜데 뭐하러 찍느냐고 하셨다.
그렇지만 난 작고 하얀 꽃이 신기하기만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꽃봉우리도 맺지 않았는데, 올해는 무슨 마음이 들어서 꽃봉우리를 틔웠을까?
꽃을 피우는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
사실 난 오색마삭줄이 꽃을 피우는 식물인지를 몰랐기에 더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