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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8.1.~8.8.

광골의 꿈 - 상 - 6점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손안의책(사철나무)
광골의 꿈 - 하 - 6점
쿄고쿠 나츠히코 지음, 김소연 옮김/손안의책(사철나무)

교고쿠도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광골의 꿈』
읽을 계획은 없었는데, 친구의 메신저 대화명이 용하+재신=에노키즈이기에, 에노키즈가 누군지 물었다가,
이 교고쿠도 시리즈에 나오는 그 괴짜 미남 탐정이라는걸 듣고는, 에노키즈가 주인공이자 친구의 추천작인 『백기도연대』를 내버려두고, 광골의 꿈부터 읽었다. 

난 옛날에는 박학다식한 교고쿠도가 멋있어서, 그의 말에 늘 넋을 빼고 읽었는데, 오랜만에 읽으니 이 아저씨 너무 말이 많다는 느낌이다.
이런 수다쟁이 아저씨 같으니라구.
그새 내 취향이 바뀐건가.ㅠㅠ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슬퍼서 싫다. 
내가 슬퍼하는 부분을 말하면 바로 스포일러가 되기에 아무 말 않겠지만...
참으로 잔인했다. 정말 잔인했다. 정말 싫.다.ㅠㅠ


샤바케 - 8점
하타케나카 메구미 지음/손안의책(사철나무)

칙칙한 인간 요괴 이야기를 읽었으니, 이제 밝은 요괴 이야기를 읽어볼까하고 고른 책.
선택이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 이마 이치코의 『백귀야행』을 소설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

등장하는 요괴들도 아주 귀엽고, 특히 난 도련님의 형님이 궁금하다.
그는 어떤 인물일까? +.+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