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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정신/밑줄긋기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21세기 자본저자토마 피케티 지음출판사글항아리 | 2014-09-12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피케티 신드롬’, 한국에 상륙하다!경제적 불평등의 구조와 역사...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이론적 틀이나 통계적 분석 없이도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의 부와 소득에 관해 직관적인 지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지식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확실히 오류를 범하는 일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나 문학작품, 특히 19세기 소설들은 다양한 사회집단의 상대적 부와 생활수준, 불평등의 심층적인 구조와 그에 대한 정당화, 그리고 불평등이 각자의 삶에 대해 지니는 함의에 관한 상세한 정보로 가득하다. 실제로 제인 오스틴과 오노레 드 발자크는 1790년에서 1830년 사이 영국과 프랑스의 부의 분배에 관한 놀라운 모습들을 그려.. 더보기
헤르만 헤세의 『헤르만 헤서의 독서의 기술』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저자헤르만 헤세 지음출판사뜨인돌출판사 | 2006-10-28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싯다르타』로 유명한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 경험한 바를 명료하게 인식하고 간결한 형태로 형상화하는 습관은 진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데 상당히 유익합니다.(p.58) 보통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과 자신의 영혼 사이에 보초병, 즉 의식, 도덕률 같은 치안당국을 하나씩 세워두어, 그 영혼의 심연에서 나오는 것을 직접 대면하는 대신 늘 먼저 이런 장치들의 검열을 거친다. 반면에 예술가들은 영혼의 영역보다는 오히려 이들 경비초소에 끊임없이 불신의 눈길을 보낸다. 시인은 마치 두 집 살림 하듯 이편과 저편,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남몰래 넘나든다.(p.104) 올바른 독자들에게 한 권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