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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토지 3』 토지 3 - 박경리 지음/나남출판 용이 그럴 줄 몰랐네. 임이네랑 배맞출 줄 몰랐네. 지조없는 남자 같네. 나 의심하고 있네. 강청댁이 예쁜 마누라였으면, 그렇게 생과부로 만들지 않았을거라고 말이네. 월선이도 불쌍하네. 남자의 순정을 믿지 못하겠네. 행간 사이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 특히, 김서방, 봉순네, 윤씨부인 등 서희를 지켜주던 이들의 죽음. 조준구와 그 부인의 악랄은 어떻게 계속 될까? 더보기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문학동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둘 다 쉼터가 필요했던 거겠지? 삶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필요한 아주 은밀한 자신만의 공간. 아마도 그들은 또 다른 쉼터를 만들어내겠지? 숨쉬며 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할 테니깐. 더보기
『영화처럼』과 『토지 2』 영화처럼 -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북폴리오 알라딘 메인 화면에 가네시로 카즈키의 신작 『영화처럼』이 떴더라. 독자평도 나쁘지 않아 살까 말까 고민중 토지 2 - 박경리 지음/나남출판 등장인물이 하나둘 눈에 익어가서 그런지, 토지 2권은 1권에 비하면 퍽 재미있게 읽혔다. 용이와 월선의 사랑을 응원해주기엔 강청댁이 가엾고, 개같은 남편에게 복종하며 폭력을 참고 사는 함안댁이 불쌍하다. 그나저나 최치수도 죽었으니, 이제 환이는 죽임을 당할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빨리 3권을 읽고 싶다. 더보기
Jason Mraz 『I'm yours』 Well, you done done me and you bet I felt it I tried to be chill but your so hot that I melted I fell right through the cracks, now I'm tryin to get back before the cool done run out I'll be givin it my best test and nothin's gonna stop me but divine intervention I reckon it's again my turn to win some or learn some But I won't hesitate no more, no more, it cannot wait I'm yours Well open up you.. 더보기
Jason Mraz 『Lucky』 ft. Colbie Caillat Do you hear me, I'm talking to you Across the water across the deep blue ocean Under the open sky, oh my, baby I'm trying Boy I hear you in my dreams I feel your whisper across the sea I keep you with me in my heart You make it easier when life gets hard I'm lucky I'm in love with my best friend Lucky to have been where I have been Lucky to be coming home again Ooohh ooooh ooo.. 더보기
이회영 선생님 묘소에 참배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미국의 존F. 케네디 대통령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국가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묻지 말고 당신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라. 내가 존경하는 우당 이회영 선생님 난 우당선생님같이 살 자신은 없다. 내 모든 걸 던져 조국을 위할 자신도 없다. 다만 내가 조금이라도 선생님을 닮아, 자신의 삶에 의지를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래보았다. 더보기
시간은 죽일 만큼 남아돌지 않는다 올 초, 다이어리의 제일 첫머리에 적어놓았던 글귀였는데, 어느새 잊고 있었다. 시간은 죽일 만큼 남아돌지 않는다. 더보기
반복 우리의 경험에 있어 반복이라는 것은 정확성의 관념을 얻는 데 기본적 요소가 된다. 더보기
기쁜 소식 두 가지 1. 시민님이 글을 남기셨다. 「저 안죽었어요」라는 제목으로...^^ 글 내용중에 직장생활이든 사업이든 가정생활이든 아이들 키우는 일이든 다 야무지게 했으면 합니다. 라고 하셔서 이유야 어떻든 우선은 내가 해야 할 일부터 열심히,라고 다시 각오를 다지게 되었다. 2. 재아가 온다. 더보기
아나톨 프랑스와의 조우 모든 변화들은 그것이 자신이 원하던 일일지라도 슬픈 구석이 있다. 우리가 뒤에 남기고 온 것은 우리의 일부이며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 과거의 나를 버려야 하기 때문에. 마치 내 맘을 대변하는 듯한, 이 말의 슬픈 울림이 좋아서, 난 이 말의 여운을 한참이나 음미했다. 그리고 갖고 있던 공책에 이 말을 적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아나톨 프랑스. 그 이름은 내게 생소했고, 다시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아마 그냥 스쳐 지나갔을 이름이었다. 예전에 한 번 읽었던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다시 읽었다. 드레퓌스 사건을 시작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몇 장 넘기지 않아서 그의 이름이 보였다. 드레퓌스사건을 소재로 장편소설을 쓴 적이 있는 작가이자 비평가인 아나톨 프랑스는 장례식에서 졸라의 삶을 돌아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