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유베 미유키의 『낙원』
낙원 1 -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문학동네 낙원을 읽었다. 저녁밥을 먹고, 배 꺼지는 동안 조금만 읽어볼까 하고 읽었는데, 두권을 다 읽을 동안 책에서 손을 떼지 못했다. 난 전작격인 모방범을 읽을 때, 더 이상 이런 이야기는 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었다.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범인이 너무 무서웠고, 사람들이 죽어가는게 너무 싫었다. 그게 만일 나에게 일어났다면 하고 상상하니, 생각만으로도 너무 무서워서, 끔찍한 생각이야 내게 그런 일은 없을거야 하며 고개를 내저었다.ㅠㅠ 그래서 모방범에 너무 놀란 난, 낙원이 나왔을 때, 모방범 이후라는 글자만 보고도, 이 책은 안 읽을거야 하며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연찮게 낙원을 읽은 분에게서 전 모방범은 싫었는데, 낙원은 좋았어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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