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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영화 덩케르트 2017.7.28.토 동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두 편을 연이어 봤다. 군함도와 덩케르트. 기만과 배신이 난무한 그리고 그 사기의 주체는 조선인이라고 말하던 군함도를 본 뒤, 내가 살기 위해 내 공동체에 속하지 않는 자를 제일 먼저 죽음으로 내치려고 하던 사람에게 그건 잘못된거잖아요라고 말하던 덩케르트를 보고 나니, 군함도에 부족했던 건 휴머니티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 : 많은 말을 할 필요없다. 꼭 필요한 말만 하면 된다. 덩케르트는 그걸 보여줬다. 더보기
영화 군함도 2017.7.26.수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를 조선인 내부총질러 이야기로 만듦.영화를 울컥거림 없이 지루한 눈으로 보게 해줌. 감동은 생기지 않음. 결론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일본제국주의는 개X끼, 국뽕 영화 아님, 천만관객은 힘들지 않을까? 더보기
2015년에는, 이니셜로 밖에 쓸 수 없는 존재, M 때문에 새해 시작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2015년을 활기차게 시작하려고 새해 일출도 보고 왔는데, 이건 뭐... 폐.인.모.드? 할 것,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일이 손에 안잡힌다. 그래도 일상을 도모해야겠지. 일단의 새해 계획은01.(뭐든) 귀찮아하지 않기. 02. 짜증 덜내기. 무언가를 한다기에 앞서 제대로 된 인간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03. 일주일에 책 1권 이상 읽기. 04. 한달에 1kg씩 감량하기. 둘 다 내게는 꽤 노력을 요하는 일이 될 것같다. 05. 인라인 익히기. 06. 수영 자유형 배우기 몸으로 익히는 배우는 것도 더디고, 배움에 있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늘 자신이 없다. 그래도 작년 발차기에서 그만둔 수영 강습을 다시 시작.. 더보기
내 삶의 모자이크의 일부 Todas las novelas se han formado una parte de mosaico en mi vida. 그 글의 첫 시작은 이러했다. While some people may keep books for paratical references and for conveying an impression, I suspect that there is a deeper reason. 그 이유가 뭘까 궁금히 여겼더니, 그 글 끝에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Of course, all of the novels have become part of the mosaic of my life. In short, saving books that I've read makes me feel secure and puts m.. 더보기
13.11.09._축배를 들어라~ 일시 : 13.11.09.토 장소 : 세븐스프링스 in 창원점 누구랑 : B님, D님, R님 and 나 축배를 들 일이 있었다. B님이 책을 내신 것. 신간과 함께 축배를 들기로 했는데, 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단 책은 빠지고 축배만 먼저 들기로 했다. 그리하여 약 10개월 만의 만남. ^^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는 둘, 육류는 싫어, 해산물은 좋아하는 하나, 그리고 지독한 편식쟁이에서 갓 벗어난 하나. 모임의 구성멤버가 이렇기에 식당을 고르는 것 또한 힘들다. 그렇기에 모두가 두루두루 좋아할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미리 화이트 와인 한 병과 레드 와인을 두 병 준비해서(우리는 음주모임이니깐) Go, Go~~ 메인 메뉴로 세 개를 주문. 새송이 한우 스테이크는 내가 쇠고기를 안좋아하는.. 더보기
13.10.26._돈키호테가 먹던 음식, 나도 먹다 일시 : 13.10.26.토 장소 : 에스파냐 in 대구 누구랑 : 선, 숑, 율 and 나 만나면 즐거운데, 만나기가 쉽지 않다. 어른의 사정이란... 오랜만에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범어다삼각지대를 헤매며 즐겁게 놀았다. 덤앤더머가 없으면 우리 모임이 아니지, 라는 우스개 농담을 하며. 스페인 음식을 먹으러 가자며, 선이 추천한 음식점에 가서 오랜만에 입과 눈이 호강했다. 나같은 편식쟁이한테 외식은 일종의 모험이자 도전인데, 의외로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 야호, 좋아라~ 더불어, 나 닭고기 먹을 수 있어. 나 때문에 치맥을 못먹는다고 구박받던 시간도 이제 끝이다. 난 오늘 당당히 닭고기를 먹었다. 맛있어~ 식당의 이름은 모르겠다. 내가 먹었던 음식의 이름도 모르겠다. 들었는데 외국어는 외계어라 .. 더보기
Happy Birthday To Me 에픽하이의 Happy Birthday To Me가 BGM으로 땡기는 오늘은 일년에 단 한 번 있는 내 생일날이다. 나도 (과장 조금 보태어)불혹을 바라보고 있다 보니 이제 생일이라고 마냥 기쁘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생일 선물을 받을 때면 아이처럼 기분이 좋아진다.^-^ 올해는 유달리 책 선물을 많이 받았다. 근데 대부분이 내가 원했던 책이긴 하지만, 실제로 보니 책 외양부터가 어마어마하게 날 기죽인다. 흐미, 이걸 다 읽을 수 있을까, 안그래도 두꺼운 책 읽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는데? 다들 재미있다고 적극 추천하시기에 이미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는 상태까지 와 있지만, 책 안읽는 나를 아니 솔직히 걱정은 된다.T^T 하지만 힘내자, 다 읽을 수 있을거야. 읽고 또 읽으면 다 못 읽을 리 없건마는 사람이 .. 더보기
굿바이 칠드런 사.랑.해~~ 더보기
12.12.31._한 해를 보내며 한 해의 마지막 날, R님과 영혼의 자매님을 만나, 초밥을 먹고, 술을 마시고, 라면을 먹으면서, 새해 복과 다음 번 만남을 기원했다. 더보기
12.12.22._R님네에서 저 사진 속 초밥 내가 거의 다 먹었는데, 사진 보고 있자니 또 먹고 싶어지네.ㅠㅠ R님네에서 집들이겸 D님 생일파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