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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12.10.6._부산에서 D님을 만났다, 부산에서. 부산 비프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보기위해 내려오신 주지훈 왕팬인 D님덕에 나도 난생처음 부산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을 구경했다. 해운대 해변에서 비치발리볼하는 끈팬티입은 외국인(남자)도 보고, 왁자지껄한 해운대 먹자골목도 구경하고, 신문에서나 봤던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도 돌아다녀보고... 요로모로 재미있었다. 그리고 두둥~ 오래전부터 동래파전을 먹어보자던 D님과 나의 숙원도 풀었다. 해운대 팔레드시즈에 있던 동래파전집에서. 일단 동래파전(소)이랑 전통 막걸리를 시켰는데, 반찬으로 이런 것이 나왔고, 막걸리와 파전이 나왔다. 바삭바삭함과는 다른 파전의 질척(촉촉?)함에, 이것이 본래의 동래파전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둘 다 동래파전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 더보기
그건 정말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었을까? 하트의 전쟁 - 존 카첸바크 지음, 권도희 옮김/에버리치홀딩스 얼마 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5·16을 두고 “돌아가신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하게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것”이라는 발언을 했고, 그 후 여야에서 박근혜 의원을 질타하고 있다는 뉴스를 들었다. 5.16 군사 쿠데타, 3선개헌, 유신헌법, 12·12사태, 전두환 군사정부로 이어진 그 긴 세월이 돌아가신 아버지가 불가피한 최선을 선택해서 이루어낸 결과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민주화 투사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반독재투쟁을 하며 목숨을 잃었고 고난의 세월을 보냈던가? 단 한 사람의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두 사람이 살인을 했다. 한 살인은 한 사.. 더보기
[펌] 김연경선수가 작년에 페이스북에 썼던 글 앞으로 열심히 응원할게요. 힘내세요, 홧팅~ 펌 출처 : http://www.instiz.net/bbs/list.php?id=pt&no=625854&page=1&page_num=17 더보기
12.8.11._우리는 아직도 배고프다 주지훈의 왕팬인 D님이 보여준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를 보고, 점심으로 메밀국수와 돌우동을 먹고 우리는 이야기도 나눌 겸 차 한 잔 마시러 카페에 갔다. 그리고는... 블루베리조각케이크는 먹기 바빠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다. with. R and R's sister 더보기
12.8.4._우리 뱃속엔 블랙홀이 있어 먹자계 모임을 가질 때마다 우리 위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라는 의문을 갖는다. 대게 나오기 전 배고프다고 콜라를 시켜먹자고 했더니, M군이 말렸다. 콜라 마시면 배불러서 대게 먹지도 못한다고. 결과는... 훗 그 후 M군은 콜라를 시켜주지않았다고 내게 구박을 받았다. 게볶음밥이 맛있었는데, 사진도 찍은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다. 다음에는 뭘 먹을까? with. 럭셔리 먹자계 더보기
12.8.1._낮술 휴가차 내려오신 B님과 새벽까지 술을 잔뜩 마셔놓고는, 아침 겸 점심 먹으러 가서 또 술을 마셨다. 나로서는 소주가 달구나 하고 느낀 드문 경험을 한 날. 뼈해장국도 맛있었고, 술도 꺄~. with. B 더보기
[펌] 여자배구 월드클래스 김연경 선수자격 박탈? 읽어주세요 여자 배구 선수 김연경은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선수라는 극찬을 받는 엄청난 선수입니다. 국내리그, 일본을 거쳐 현재는 유럽리그 까지 진출했지요.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일본과 터키 등 해외에선 팬도 많은 인기 선숩니다. 그런데 이런 선수가 한국에서는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 지 아십니까? 읽어주세요 선수의 인생이 달린 문제입니다. 프로배구구단 흥국생명과의 갈등은 이렇습니다. 이미 김연경 선수는 6월 30일을 기점으로 흥국생명과 계약이 종료됐습니다. 이제 자유계약(FA) 신분과 비슷한 상황이죠. 2012년 7월 16일, 김연경 선수는 현재 뛰고 있는 터키리그 팀 '페네르바체'와 연봉 15억(세계여 자배구 연봉1위), 계약기간 2년으로 재계약을 성사합니다. 그리고 터키에서 언어소통문제로 힘들.. 더보기
존 르카레의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 존 르 카레 지음, 김석희 옮김/열린책들 다 읽고 난 뒤, 신을 찾았다. Oh, My God~ T^T 더보기
멕시코에서 온 엽서 멕시코에서 엽서가 왔다. 소인은 May 31 2012라 찍혀 있는데, 우리집에 도착하기는 어제 그러니깐 2012.7.30.에 도착했다. 엽서를 보낸 친구도 엽서보다는 자기가 먼저 귀국할 것 같다라고 말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심하게 뒤늦은 도착이다. 엽서 받았다고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친구는 이제껏 소식이 없어 엽서가 분실된 줄 알았다고 한다. 정말 분실되었으면 나 너무 아까울 뻔 했다.ㅠㅠ 엽서에 OAXACA, MEXICO, VISTA DE MONTE ALBAN AL AMANECER, MONTEALBAN AT SUNSET이라고 사진에 대한 배경 설명이 적혀 있는데, 친구의 말에 의하면 멕시코 고대 문명중 하나인 Zapoteca 문명의 중심지로 이 곳은 그 문명의 수도인 Monte Alban이라고 한다... 더보기
아니 에르노의 남자의 자리 남자의 자리 - 아니 에르노 지음, 임호경 옮김/열린책들 1. 황현산 (문학평론가,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 : 이 소설로 수업을 한 적이 있다. 발표를 하던 학생이 말했다. ‘저는 그저 좋은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제 책을 빼앗아 읽으시던 어머니가 많이 우셨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깊이 이해되는 이 슬픔은 핏줄의 정서가 불러오는 원시적 슬픔이 아니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부모들에게 헌정하는 슬픔도 아니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삶과 문화를 위해 자신이 살아온 삶과 몸담았던 문화를 하나씩 하나씩 부정해야 했던, 자기를 바친 것이 아니라 없애버린 사람들의 운명이 거기 있다. - 알라딘 추천글 중에서 2. 그를 멸시한 세계에 내가 속하게 되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의 가장 큰 자부심이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