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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정신

[2015년] 3월 12. 3.16.~3.22. 원미동 사람들 저자 양귀자 지음 출판사 쓰다 | 2012-12-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작가 양귀자가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이라는 삶의 공간을 무대로 8... 사무직이었다 해고를 당하고, 구직을 할 때도 영업사원은 되기 싫어 기피하였지만, 리어카 행상까지 하다 끝내는 시골로 내려간 진만이 아버지. 어떤 게 잘 사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그 후 진만이 아버지 잘 살았을까? 이야기가 쓰여진 시기가 1986,87년이던데, 그 때나 지금이나... 삶의 큰 틀은 별반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뭐 그건 『징비록』을 읽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13. 3.22.~ 4.29. 일리아스 저자 호메로스 지음 출판사 단국대학교출판부 | 1996-12-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 더보기
유성룡의 『징비록』 징비록저자이동환 지음출판사현암사 | 2007-05-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우리 역사에서 가장 험난했던 한 시대를 살다 간 정치가 유성룡은... 갑의 횡포, 갑질. 마산역을 지날 때, 들에 있던 사람이 행차를 바라보고는 통곡을 하며 소리쳤다. "나라에서 우리를 버리고 가면 우리는 누구를 믿고 살란 말이오?" 임진강에 이를 때까지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임금께서 배 안에서 영의정과 나를 부르시기에 들어가 뵈었다. 강을 건너고 나니 날이 이미 어두워져 앞을 볼 수 없었다. 임진강 남쪽 산기슭에는 이전부터 도승의 청사가 있었다. 강을 건너기 전에, 적이 그것을 헐어 뗏목을 만들어 강을 건널지도 모르니 태워 버리라고 명하셨는데 때마침 그것을 태우는 불빛이 강 북쪽까지 비쳐 겨우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p.팔십.. 더보기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21세기 자본저자토마 피케티 지음출판사글항아리 | 2014-09-12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피케티 신드롬’, 한국에 상륙하다!경제적 불평등의 구조와 역사...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이론적 틀이나 통계적 분석 없이도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의 부와 소득에 관해 직관적인 지식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지식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확실히 오류를 범하는 일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나 문학작품, 특히 19세기 소설들은 다양한 사회집단의 상대적 부와 생활수준, 불평등의 심층적인 구조와 그에 대한 정당화, 그리고 불평등이 각자의 삶에 대해 지니는 함의에 관한 상세한 정보로 가득하다. 실제로 제인 오스틴과 오노레 드 발자크는 1790년에서 1830년 사이 영국과 프랑스의 부의 분배에 관한 놀라운 모습들을 그려.. 더보기
헤르만 헤세의 『헤르만 헤서의 독서의 기술』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저자헤르만 헤세 지음출판사뜨인돌출판사 | 2006-10-28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싯다르타』로 유명한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 경험한 바를 명료하게 인식하고 간결한 형태로 형상화하는 습관은 진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데 상당히 유익합니다.(p.58) 보통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과 자신의 영혼 사이에 보초병, 즉 의식, 도덕률 같은 치안당국을 하나씩 세워두어, 그 영혼의 심연에서 나오는 것을 직접 대면하는 대신 늘 먼저 이런 장치들의 검열을 거친다. 반면에 예술가들은 영혼의 영역보다는 오히려 이들 경비초소에 끊임없이 불신의 눈길을 보낸다. 시인은 마치 두 집 살림 하듯 이편과 저편,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남몰래 넘나든다.(p.104) 올바른 독자들에게 한 권의 .. 더보기
[2015년] 2월 2월 07. 2.1.~2.9.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 저자 헤르만 헤세 지음 출판사 뜨인돌출판사 | 2006-10-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싯다르타』로 유명한 소설가 헤르만 헤세가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 밑줄긋기 헤세는 내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었다. 08. 2.5.~ 21세기 자본 저자 토마 피케티 지음 출판사 글항아리 | 2014-09-1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피케티 신드롬’, 한국에 상륙하다!경제적 불평등의 구조와 역사... 두께가 장난 아니다. 다 읽고 나면 엄청 뿌듯할 듯한데, 그건 말 그대로 다 읽고 났을 때 이야기. 밑줄긋기 09. 2.6. 일곱 도시이야기 저자 다나카 요시키 지음 출판사 비채 | 2011-08-2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년 .. 더보기
[2015년] 1월 1월 01. 1.6.~1.11. 혈안 저자 미야베 미유키, 아야쓰지 유키토, 시마다 소지, 미치오 슈스케,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출판사 프라하 | 2012-12-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미스터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행복을 안겨 줄 일본 대표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혈안』 ★★★★ 아야쓰지 유키토의 『미도로 언덕 기담 - 절단』 ★★★ 시마다 소지의 『신신당 세계일주 - 영국 셰필드』 ★★★★★ 미치오 슈스케의 『여름의 빛』★★★★ 모리무라 세이치의 『하늘에서 보내 준 고양이』★★★☆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눈과 금혼식』★★★☆ 오사와 아리마사의 『50층에서 기다려라』★★★☆ 다나카 요시키의 『오래된 우물』★★★ 요코야마 히데오의 『미래의 꽃』★★★★ 1. 숫자 50과 관련된 이야기들. 괴담.. 더보기
2014년 12월에 읽은 책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저자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출판사이레 | 2009-01-2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책 읽어주기, 샤워, 사랑 나누기, 그리고 나란히 누워 있기..... 그 여자 정말 짐승이나 다름없었군요.(p.227) 1.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이 '문자의 사용여부'라는 점에서, 문자의 사용, 기록의 발전으로 지금 이 시대의 문명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로 볼 때, 한나가 문맹이라는 점은 한나로 대변되는 그 시대(독일 제3제국)의 반문명, 야만성을 드러내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설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2. 36살 여자의 15살 남자애에 대한 유혹에 반감이 없다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이면을 읽어보려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하다. 앞서 말했듯이 그 시대의 야만성을 드러내려고 작가가 일부.. 더보기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2014.7.21.~2014.8.8. 지은이 : 오에 겐자부로 옮긴이 : 박유하 1, 패전국 일본 = 사쿠라, 점령군 미국 = 데이비드. 패전국민 일본인의 미국에 대한 인식(좋은 의미는 아님, 키워드는 도쿄 대공습, 집게 손가락 삽입)을 살짝 엿볼 수 있음. 2. 『미하엘 콜하스의 운명』과 『롤리타』를 읽어보고 싶어지게 만듦 3. 살아가는 방식의 습관(p.160) 4. 옮긴이 박유하는 위안부에 대한 인식 문제로 최근 논란을 일으킨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5.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재미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히려 재미있게 읽었음. 더보기
2013년 하반기에 읽은 책 몇 년 동안 아예 한 권도 안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책읽는 것과는 거리를 두는 생활을 하고 있었더니, 점차 책 읽는 게 너무 버거워졌다. 글읽는 속도도 줄어들고, 내용 이해도도 낮아지고, 이에 비례해 독서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그러다 어느날 문득 계속 이러면 정말 뇌가 딱딱하게 굳어지겠다 싶어,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일단 재미있다는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올 하반기에 읽었던 책들을 정리해보면, 1. 레드 브레스트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나쁜 놈은 여전히 활보하며 다닌다. 그것도 공직세계의 책임감있는 자리에서. 친구가 재미있다며 이 시리즈를 추천해줬는데 레드 브레스트 다음 편을 읽지 않는 걸 보면 이 책을 읽고 난 뒤 내 맘이 그리 편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2. 표해록 아이들이 읽기 쉽게 쓴.. 더보기
Train의 This Ain't Goodbye You and I were friends from outer space Afraid to let go The only 2 who understood this place And as far as we know We were way before our time As bold as we were blind Just another perfect mistake Another bridge to take On the way of letting go, This ain't goodbye This is just where love goes When words aren't warm enough to keep away the cold This ain't goodbye It's not where our story ends Bu..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