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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의 독서법 따라하기 읽는 인간지은이. 오에 겐자부로옮긴이. 정수윤위즈덤하우스2015 1. 한 권의 번역본과 빨간색, 파란색 색연필 준비빨간색 색연필 : 책에서 정말로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 감탄한 부분, 흥미로운 부분, 외우고 싶은 단어나 문장에 선을 긋거나, 특별히 굵은 선으로 표현하거나, 약간 긴 구절은 선으로 상자를 만듦(긍정적인 부분) 파란색 색연필 :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 잘 모르겠다 싶은 부분을 표시함(부정적인 부분) 2. 원서도 구비먼저, 빨간색으로 칠해둔 부분을 원문과 대조그다음 파란색으로 칠해둔 부분의 원문을 꼼꼼히 읽음. 아리송한 부분은 사전을 펼쳐서 사전에 실린 항목의 뜻을 모두 읽고 책에 표시도 해 둠. 오에 겐자부로가 말한 재독은1. 번역서에 선 그어가며 빈틈없이 읽기2. 선 그은 부분을 원문.. 더보기
다니엘서 다니엘서지은이. E.L.닥터로옮긴이. 정상준문학동네2010 수전이 어릴 적 말했듯 성경에서 신이 하는 일이란 인간들에게 벌을 주는 것이다. 신은 인간들을 처리한다. 신은 엄청난 정의를 행한다. 오, 저주와 경고, 역병, 이산(離散), 파멸, 타살(打殺). 제물로 바쳐지고 갈기갈기 찢긴다. 홍수. 불. 흥미롭게도 성경의 등장인물로서 신은 곧잘 인간이 자신을 인정하는지에 마음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신은 자신의 권위를 인정하는 자에게는 보상을, 인정하지 않는 자에게는 벌을 주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권위를 선언한다. 신은 기상천외한 속임수를 쓴다. 신은 자신의 전령이 된 자나 자신의 기적을 전하는 자,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자 등 천성적으로 덕 있는 사람이 받은 도움을 열거한다. 각 시대는 시련을 통해 신을 .. 더보기
책 읽는 뇌 책 읽는 뇌지은이. 매리언 울프옮긴이. 이희수살림2009 '말의 빈곤(word poverty)'과의 전쟁문해 경험을 거의 또는 전혀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뒤쳐진 것을 따라잡으려고 보충 학습을 한다. 이는 단순히 듣지 못하거나 배우지 못한 어휘 수의 문제가 아니다. 단어를 듣지 못하면 개념에 대한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통사적 형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면 이야기 속 사건들의 관계를 제대로 알 수 없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형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추론 및 예측 능력이 떨어진다. 문화적 전통이나 타인의 감정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p.147) 발췌(pp.174~176) 의미론적 발달의 세 가지 원리는 교수.. 더보기
우리팀에게 역전승이란? 그림의 떡. 오늘 한화 야구 보다가 너무 부러웠다. 우리팀은 지고 있으면 그냥 진 거. 이기고 있어도 불펜 나오면 질 거 같은 분위기. 다른 팀은 돌아올 투수도, 돌아올 타자도 있다는데... 우리팀은 이게 다. (종현아, 얼른 완쾌해서 돌아와라.) 이래도 지고, 저래도 질 것 같으면, 그냥 올해, 신인들이나 많이 봤으면 좋겠다. 더보기
아니, 못해도 너무 못하잖아. 뭐가 문제일까? 팀이 왜 이렇게 갑자기 폭삭 망했지? NC 야구의 특징하면 열정과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아니었나? 근데 왜 이리 지지부진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지? 지금 주전들 플레이 하기 싫어? 연속되는 수비 실책. 정말 난 우리 외야가 이렇게 구멍인줄 몰랐어.ㅜㅠ 삼성의 박해민 수비보다 우익수 나성범 수비보니 한숨이 나더라. 타구 방향 못잡고 공 더듬는 거 참 자주 본다. 거기다 좌익수 김종호, 홈송구는 아예 포기지? 내야에선 손시헌 뜬공 놓쳐, 3루수 모창민은 강습 타구 잡기가 그렇게 어려워? 다른 3루수들은 그 정도는 다 잡는 거 같던데... 타격은 부침을 겪는다쳐도 수비 좀 잘 하면 안돼? NC경기 보면서 요즘처럼 실망한 적도 없었던 것 같아. 희망도 뭐도 없는 경기, 삼성한테는 당연하게 .. 더보기
[대전여행]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로~~ 일시 : 2015.4.18.토 누구랑 : B랑 저 계족산 갔다 왔어요. 계족산요? 네, 산의 모양새가 닭발이 뻗어있는 것과 닮았다고 산이름을 그렇게 부른대요. 근데 거긴 어인 일로요? 맨발로 걸을 수 있다 해서 갔다 왔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땅이 말라서 맨발로 걷기엔 발이 조금 아팠어요. 내가 계족산에 혹한 건, 맨발로 황톳길을 걸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부터였다. 그 당시 난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친 상태라, 나를 건강하게 만들어줄 산의 정기가 아주 필요했다. 그러나 가고 싶다해서 당장 갈 수 있는 처지는 아닌지라... 길을 걸었다. 누군가 내 곁에 있었고, 그는 B였다. 내게 B는 바람을 벗 삼아 떠도는 방랑객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래서 그에게선 늘 바람 냄새가 난다. 난 종종 그 바람을 내게도 묻히고 .. 더보기
성욱이 잘했어 http://tvpot.daum.net/v/v8814Z9hk9Lh4L4CZBO6krh http://tvpot.daum.net/v/v8f65EMMxfgisaKzIELgMgy오늘 아주 멋졌다. 정말 잘했어.^-^ 9회초 2사 만루. 최재원 타석. 초구 스트라이크. 그런데 심판님 그 공이 어째서 스트인가요? ㅜㅠ 더보기
정희진의 『정희진처럼 읽기』 정희진처럼 읽기저자정희진 지음출판사교양인 | 2014-10-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책은 나를 이룬다. 독서는 내 몸 전체가 책을 통과하는 것이다... 나는 생각하는 이들을 질식시키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을 매우 싫어한다. 모난 돌이 정 맞는 사회가 가장 문제적인 사회다. 모난 돌들이 둥글어지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모난 돌들의 대화가 가능한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다.(pp.21,22) 우리를 다른 세계로 인도하는 책은 피사체(被/寫體)를 내가 모르는 위치에서 찍은 것이다. 하늘 위에서가 아니라 건물 옆에서, 지하에서, 건물 뒤에서, 아주 멀리서. 혹은 나와 완전히 다른 배경에 있는 사람이 찍은 것이다.(p.23) 내가 습득한 책 읽기 습관을 요약해본다. 1. 눈을 감아야 보인다(in/s.. 더보기
[시] 그대 앞에 봄이 있다 더보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일리아스저자#{for:author::2}, 일리아스#{/for:author} 지음출판사단국대학교출판부 | 1996-12-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호메르스의 서사시 중 하나인 일리아스를 원전 그대로 번역하였다.... 하나, 그대는 내게 약속하고 맹세해 주시오, 말과 행동으로 진실로 기꺼이 나를 지켜 주시겠다고 말이오. 내가 하는 말이 전(全) 아르고스 인들을 강력하게 통치하시고 아카이아 인들이 복종하는 분을 노엽게 할 것이 분명하니 말이오. 왕은 미천한 자에게 성낼 때는 더욱 강력한 법이오. 비록 지금 당장은 그가 노여움을 참는다 하더라도 앙갚음을 할 때까지는 가슴 속에 언제나 원한을 품게 마련이오. 그러니 그대는 나를 안전하게 지켜 줄 의사가 있는지 말해 주시오." (pp.3,4) 제우스는 가정폭력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