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26._돈키호테가 먹던 음식, 나도 먹다
일시 : 13.10.26.토 장소 : 에스파냐 in 대구 누구랑 : 선, 숑, 율 and 나 만나면 즐거운데, 만나기가 쉽지 않다. 어른의 사정이란... 오랜만에 만나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범어다삼각지대를 헤매며 즐겁게 놀았다. 덤앤더머가 없으면 우리 모임이 아니지, 라는 우스개 농담을 하며. 스페인 음식을 먹으러 가자며, 선이 추천한 음식점에 가서 오랜만에 입과 눈이 호강했다. 나같은 편식쟁이한테 외식은 일종의 모험이자 도전인데, 의외로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 야호, 좋아라~ 더불어, 나 닭고기 먹을 수 있어. 나 때문에 치맥을 못먹는다고 구박받던 시간도 이제 끝이다. 난 오늘 당당히 닭고기를 먹었다. 맛있어~ 식당의 이름은 모르겠다. 내가 먹었던 음식의 이름도 모르겠다. 들었는데 외국어는 외계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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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 괘릉, 영지석불
여행날짜 : 2013.9.6. 자, 석굴암 다음 코스는 괘릉이다. 괘릉에 가려면 일단 불국사에서 다시 10번을 타고 가다, 불국사역에서 내려, 맞은편 정류장에서 600번대의 버스를 잘 살펴보고 타야 하는데, 아뿔싸, 멍때리다 내려야 할 곳을 놓쳤다. 한참 지나가다, 친구가 우리 어디서 내리냐고 물어봐서, 불국사역이라고 대답했다가 내릴 곳을 놓쳤다는 걸 알았다. 한순간, 멘붕. 우리 어디로 가, 어떻게 가? 이때 친구가 버스 노선도를 보더니 재치있게 통일전으로 가자고 했다. 통일전 앞에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리자며. 그래서 일단 괘릉을 뒤에 두고 통일전으로 갔다. 친구 기억상의 통일전 앞 카페는 어묵을 파는 어묵전이었다. 물론 식사도 할 수도 있고, 커피도 마실 수 있다. 따뜻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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